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영상보기

bestTV정보 2024. 11. 14.

토트넘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팀 동료이자 아시아 축구 스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어떤 막말을 한건지, 사과문에 대한 이슈가 무엇인지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사건의 시작: 벤탄쿠르의 경솔한 발언

이야기는 지난 6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요, 여기서 손흥민의 유니폼을 요청하는 질문을 받고 “쏘니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는 발언을 해버린 겁니다. “쏘니”는 손흥민의 별명인데, 그의 사촌과 똑같이 생겼다고 말한 건 아시아인 외모를 일반화한 전형적인 인종차별적인 표현이었죠.

당연히 이 발언은 금방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벤탄쿠르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고, 팬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죠. 그의 경솔한 발언은 예상보다 큰 문제로 커졌고, 인종차별에 대한 축구계의 민감한 이슈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했습니다.

벤탄쿠르의 사과... 하지만 진정성이 부족했다?

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에 손흥민에게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쏘니 형! 정말 미안해, 나쁜 농담이었어”라고 글을 썼죠. 그런데 이 사과는 오히려 팬들을 더 화나게 했어요. 왜냐하면 사과문에서 손흥민의 이름을 애칭인 “Sonny” 대신 “Sony”로 잘못 썼고, 사과문을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도록 설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정성 없는 사과”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사과는 했지만, 사건은 점점 커져갔고 결국 영국축구협회(FA)가 이 사건에 공식적으로 개입하게 됩니다.

FA의 징계 전망: 최소 6경기에서 7경기 출전 정지?

영국축구협회는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최소 6경기에서 최대 12경기까지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벤탄쿠르는 최소 6경기 이상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이 징계가 확정되면 그는 다가오는 중요한 리그 경기들, 예를 들어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빠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토트넘에 미칠 영향은?

이번 사건은 벤탄쿠르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토트넘 팀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에요. 현재 토트넘은 중요한 리그 일정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그의 부재로 팀 전력에 큰 구멍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벤탄쿠르는 미드필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의 결장은 팀 성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손흥민과 벤탄쿠르의 관계는 괜찮을까?

손흥민은 이 사건 이후에 자신의 SNS를 통해 벤탄쿠르와 대화를 나눴고, 그가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벤탄쿠르가 고의로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며, 둘의 관계는 여전히 좋다고 말했어요. 손흥민의 이런 포용적인 태도는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지만, 사건의 심각성을 덮어주기엔 역부족이었던 거죠.

FA가 이번 사건을 어떻게 마무리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축구계에서는 인종차별에 대한 단호한 입장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